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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派獨 광부·간호사 50년 - 그 시절을 다음 세대에게 바친다] [1]

2013-01-06 20:41:58, Hit : 6894

 


광부 7936명·간호사 1만1057명, 1963년부터 1977년까지 독일 파견
"매일 막장서 2~3명 부상… 쉬고 싶어 망치로 손 쳐달라 부탁도 했지
당시 조국으로 보낸 1억달러, 경제 발전 밑거름됐다는 게 자랑스럽다"



1963년 12월 21일 가난한 나라 한국의 젊은이 123명이 독일에서 광부로 일하려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966년엔 간호사 128명이 독일 땅을 밟았다. 1977년까지 광부 7936명과 간호사 1만1057명이 독일로 파견됐다. 광부·간호사를 파견하며 빌린 차관과 그들이 송금한 1억여 달러의 외화는 한국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됐다. 50년 세월이 흐른 지금 그들은 "우리가 흘린 눈물과 땀의 가치를 후대에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사진: 파독 광부 출신 김근철씨가 지난달 14일 독일 아헨의 옛 에밀마이리시 광산 자리에 전시된 화차를 가리키고 있다. /양모듬 특파원)


"저기 돌산 보이세요? 실은 석탄을 캐내면서 파올린 돌이 쌓인 거예요. 우린 '버럭산'이라고 불렀어요."

독일 서부 아헨에 사는 김근철(75)씨는 지난달 14일 시 외곽 공업지역 아돌프 광산을 찾았다. 그는 높이 20~30m쯤 돼 보이는 돌산을 보더니 연신 사진기 셔터를 눌렀다. "50년 전 처음 여기 왔을 때 신체검사 받고 가장 먼저 한 작업이 저곳 주위에 나무 심는 일이었는데…."

김씨는 1963년 12월 21일 파독 광부 1진 123명 중 60명과 함께 아돌프 광산에 배치됐다. 서울 김포공항을 출발해 알래스카와 뒤셀도르프 공항을 거쳐 19시간 걸리는 길이었다. 탄광 풍경을 보고는 겁이 덜컥 났다. 그래도 한국에선 신학대학을 다닌 목사 지망생이었다.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나라에서 광부 일을 하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고향에 내려가 부모님 농사일을 돕고 있을 때 어느 날 한 친구가 신문을 가져왔다. '파독 광부 모집'. 인생이란 때로 우연이 결정한다는 걸 그때 알았다.


"처음 5년간 10명이 죽었어요. 거의 매일 2~3명씩 막장에서 부상을 당했지요. 일이 너무 힘들어서 '좀 쉬게 망치로 내 손을 내리쳐달라'고 한 동료도 있었어요."

김씨가 독일에 광부로 가게 된 큰 배경에는 1960년대 초 어려웠던 미국의 경제 사정이 있다. 미국은 경기가 나빠지자 한국 등 제3세계에 지원하던 무상원조를 중단했다. 박정희 정부는 독일(서독)로 눈을 돌렸다. 광부와 간호사를 독일에 파견하고 대신 3000만달러의 차관을 빌렸다. 이 차관과 그들이 송금한 총 1억여 달러는 한국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됐다. 1963년 1인당 국민소득 100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했던 한국은 반세기 만에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가 넘었고 세계 15위 경제대국(GDP 기준)이 됐다.

파독 광부들은 탄광촌 하숙집에서 한 방에 3명이 같이 살았다. 일당은 19마르크. 당시 한국 돈으로 1222원(1964년 환율 기준)이다. 독일에선 맥주 대여섯 잔밖에 못 마실 돈이었지만 한국에 보내면 큰돈이 됐다.





(1961년 11월 한국 정부는 광부와 간호사를 파견하고 차관을 받기 위한 협정을 독일(서독)과 체결했다. 1963년 12월부터 1977년 10월까지 광부 7936명과 간호사·간호조무사 1만1057명이 독일에 파견됐다. 광부들은 1000m 아래 지하 광산에서 석탄을 캤다. 사진은 근무 중 휴식을 취하고 있는 광부들의 모습.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제공)


파독 1진 광부인 조립(73)씨는 "우리 경제 발전에 기여한 파독 광부였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처음 여기 오니까 독일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전쟁과 가난밖에 없었어요. 부끄러웠지요. 그런데 10년 후 한국에 가보니 흙빛 민둥산들이 나무가 울창한 푸른 산이 돼 있더라고요. 독일의 아우토반 같은 고속도로도 생겼고요. 그때 처음으로 내 조국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꺼낼 수 있었어요. 희망 없는 나라에서 희망 있는 나라가 된 거예요."




독일에 남아 있는 파독 광부 출신들은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를 만들어 매년 모임을 갖고 있다. '글뤽아우프'는 독일 광부들이 '무사히 지상에서 다시 만나자'는 뜻으로 하는 인사다. 회원들이 근무 당시 적립했던 돈을 모아 2009년 에센에 파독광부회관도 세웠다. 지난달 15일 파독광부회관에서 임시총회가 열렸다. 독일 전역에 흩어져 살던 회원 80여명이 모였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사회자의 구령에 맞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애국가를 부르고,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했다.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잊은 적이 없어요. 세월이 지날수록 조국이 자랑스럽고 조국을 향한 마음이 더 간절해집니다."(고창원 회장)

그러나 허전한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회원 10여명이 세상을 떠났다. "어떤 보상을 바라는 건 아닙니다. 다만 조국이 우리를 잊고 있는 것 같아 섭섭한 마음이 들어요." 그는 "우리가 다 사라지면 파독 노동자들과 한국 산업화의 역사까지 함께 묻혀버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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