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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믹때 가족에게 보낸 유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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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ae Kyun Kim 작성일23-05-07 00:25 조회2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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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랫글은 제가 우리 가족 단체 카톡 방에 올린 글을 함께 공유해 봅니다. 2년 전 이맘때 애기 입니다. 아마도 아랫 글을 읽으면 어느정도 미국이 그 당시 얼마나 심각하게 움직였는지를 짐작이 갈겁니다.  제목은 유언장이라고 했는데 그러했을 정도로 목숨이 왔다갔다 했드랍니다. 시리즈 형식으로 올리려면 사진과 함께 올려야 하는데 임원진들이 허락을 하지 아니 하여 그러지 못 한점 양해 바랍니다. 뭔가 잘못 되도 한참 잘 못 되어 운영 하는 것 같은데.. 어쩜니까 힘없는 중생이.. 위에서 주는 콩가루라도 얻어 먹으려면 할 수 없음을 이해 바랍니다. 그러나 이렇게 글을 올리게 허락 해 주심에 산 신령과 하느님과 부처님께 감사 할 따름입니다. 그럼 지금 부터 가족에게 보냈던 이맘때쯤 병원에서의 팬더믹 어떻게 소화 했는지를 읊어 보겠습니다.

내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안녕 하신지요? 요즘 같아서는 문안 인사 드리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안녕 하신지요를 묻기가 겁납니다. 

여기는 가족 여러분이 생각 하는 것과는 너무 다른 현상이 이어 지고 있습니다. 병원이 전부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로만 변하고 있습니다. 내가 보는 환자도 전부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랍니다. 수슬도 모두 중단 했습니다.병원 전체의 환자가 코로나 바아러스에 걸린 환자 뿐입니다.

응급실이 부족하여 병원 옆 도로를 천막 쳐서 응급실로 꾸미고 있지만 기다리다 죽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살 가망이 없는 환자들은  아에 손을 놓습니다. 살아 갈 수 있는 환자가 우선이랍니다.

철저한 보호대를 착용 하고 근무 하지만 응급 상황에서는 환자를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기에 그때 마스크가 벗겨 지거나 보호막이 연달아 벗겨 나가기도 하여 알게 모르게 감염 되어 실제로 의료진이 숨져 가고 있습니다. 나의 동료도 환자 간호하다가  간염되어 죽어 갔습니다. 의료진이 밤낮 없아 무리하게 근무하다 보니 스트리스를 받아 자살하는 동료가 나타나기도 했다는 소식을 메스컴으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나한테는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 하지 않해도 됩니다. 우리 전라도 낑다구리로 이겨 낼 겁니다. 그러니 그런 걱정은 내려 놓아도 됩니다.

우리는 보호막 마스크등이 동이 날거라 아껴서 쓰지요. 엣 적 같으면 일회용품 쓰고 휴지통에 넣었는데 요즘은  닦아서 다음 근무시 다시 쓴답니다. 어쩔땐 환자하고 전화로 밖에서 통화 만 하는 경우가 많지요. 의료진도 증세가 있서도 테스트를 받지 못 하고 자가 격리를 당합니다. 다른 환자 테스트도 부족 하는데 할 수 가 없답니다. 즉 아무리 체온이 높고 기침을 해도 산소 측정이 아직 괞찬으면 집으로 가서 혼자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환자도 어는 정도 증세가 호전되면 자가 격리하라고 집으로 보냅니다. 왜냐면 너무 많은 환자가 몰려 오고 있으니까요 . 여간 제 3세계 애기가 아닙니다. 세계 부강이라는 미국 애기 입니다.

여기 내가 아는 미국 친구들에게 보낸 영어 문지를 공유해 봅니다.

“There are too many Corona virus patients in the hospital now, and many are dying. The problem is that it's starting now. It's a question of where to accommodate these far-off patients. There is no real hell. There may be some patients dying at home who do not take the corona virus test. I myself am treating patients on the front line, but I am very worried. Attention, doctors and nurses are also infected and others are dying. A month later, something bigger will come. There are not many accommodation facilities and there are not enough masks. How do we pass it wisely? Please Please stay home until further notice.”

이 문자를 타자 치면서 난 많은 눈물이 났답니다.

부부가 함께 오는 경우도 있고 가족이 함께 걸려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세가 똑 같기에 하루는 부부가 다 양성 판정이 나서 같은 방을 쓰게 하는데 옆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떠할까요? 하루는 남편이 부인보다 산소 측정이 낮습니다. 그래서 증세가 심하여 인공 호흡기를 해야 한다고 권합니다. 그러나 그 환자는 자기 마누라와 함께 있고 싶어도 우리는 특실 치료실로 보냅니다. 그러나 환자는 부인과 함께 있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일단 정신과 의사하고 이야기를 해 줍니다. 환자의 의사 능력이 뚜렸하면 환자의 뜻대로 따라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 환자가 인공호흡기 착용을 거부하는 바람에 부인과 다시 합류하게끔 원하느데로 해 줍니다. 결국엔 님편은 부인이 보는 앞에서 다음날 이 세상 떠난것을 출근하야 목격합니다. 그 놈의 사랑이 무엇인지? 절대 사랑을 평가 절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이 얼마나 귀하고 귀하면 생명보다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해 주더군요.

아버지와 함께온 선천적 정신 박약자 아들은 옆에서 아버지가 죽은것을 옆에서 보고도 자꾸 어버지 찾습니다. 그 아버지가 지금껏 돌봐 주었는데..누가 이 아들을 돌 봐줄 사람이 없어 EMS가 함께 데려왔드랍니다. 이 아들도 증세가 있어 테스트 해 보았는데  양성 반응이 있어 아버지와 함께 한방에서 치료를 받았지요. 이제 아버지가 저 세상으로 먼저 갔으니 아들은 치료 받아 퇴원해도 누가 돌보지...너무 많은 일화가 있지만 여기서 멈추렵니다.

이곳에서는 다른 치료약이 없어서 검증이 아니 된거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애기란 류마티스 관절염 약을 일단 씁니다. 그리고 환자의 복합적인 병에 따라 항생제를 사용하지요.

젊은 환자도 많습니다. 젊은 환자들은 면역력이 강해서 밖에서는 몰랐지만 오래 잠복기 를 걸쳐서 왔기에 이미 폐에 전파가 심하여 쉽게 치료가 되지 않아 죽어 갑니다.

환자 가족 면회가 절대 금지이기에 대부분 혼자 죽어 갑니다. 대부분 환자 가족 하고는 전화로만 합니다. 그래서 소생 심폐소생술을 응급시 하지 않는게 낮거라고 권합니다. 가족도 매스컴을 통하여 알기에 동의를 합니다. 이 병은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리는 것이 아니 랍니다. 그래서 우리 의료진들은 항상 하는 애기가 한국처럼 해야 했었는데 합니다. 그러고 보면 여러분은 대단한 정부를 갖고 있습니다. 밖에서는 한국 정부 대처를 칭송 일색인데 한국 메스컴은 잘 못 하고 있다고 하는지 기자들의 두뇌가 의심 스럽습니다. 그런 기사르 쓴 기자들이 이 곳에 와서 하루만 병원 상황을 보았으면 합니다.

나 역시 운명을 하늘에 맡기고 출근 한답니다. 하루 하루 살아 가는 것이 천당과지옥을 왔다 갔다 합니다. 이런 병원 상황을 밖으로 나가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매스컴 하고 애기 할때도 병원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니 두서 없는 이글을 퍼다 나르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주말은 쉽니다. 연장 근무를 권하지만 내 생명과 바꿀 수 없다 하고 거절 합니다. 단 내 근무 시간은 병가 없이 꼭 환자와 함께 하고 있답니다.

이번 질병은 우리 함께 이겨 나야 합니다. 서로가 배려가 필요 합니다.

다들 걱정해주고 관삼을 보여 주는 우리 가족이  뒤에서 받쳐 주어서 항상 감사를 드리고 모두 사랑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올해 봐야 하는데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올해가 다 가도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 시작이니까요. 여기도 어김없이 봄이 왔지만 화사한 꽃들도 어름 같이 차갑게 느껴 집니다. 좋은 소식 많이 전해도 부족하는데 이런 암울한 소식 전해 드려 죄송합니다. 다 아시지요 내가 우리 가족 얼마나 사랑하는 것을요 한번도 우리 가족깨 사랑한다고 이곳 미국 사람처럼 하지는 못 했지만 글로서 대신 전 합니다. “사랑합니다 그것도 무지기 그리고허벌나게 많이 사랑합니다”

좋은 소식 반가운 소식을 꼭 올해 안에 있기를 바라면서 이만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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